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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영

금감원, 프로세스 혁신 TF 개최

외부인 중심으로 구성, 오는 10월 결말 도출

2017-09-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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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양진영 기자] 금융감독원은 22일 ‘금융감독·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 TF’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내부 개선을 위해 전날 권익소비자 자문위원회를 개최한데 이어 프로세스의 비합리적인 부분을 찾고자 나선 것이다.
 
TF에는 금감원의 불합리한 금융관행 및 프로세서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학계, 법조계, 금융업계 등 외부 전문가가 중심이 됐다.
 
고동원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혁신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안수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이명수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김학자 법무법인 에이원 교수, 남기명 우리은행 국내부문장, 권용범 농협생명 경영기획본부장, 김대환 미래에셋대우 경영혁신부문 대표, 손기용 신한카드 영업2부문장, 금감원 업무총괄 담당 부원장보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고동원 위원장은 "각종 대내외 불안요인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금융시장의 공정한 금융거래질서를 수호함으로써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금감원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이를 위해서 금융감독 수단인 감독·검사·제재 과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수준을 혁신적으로 제고해야 한다는데도 생각을 같이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를 포함한 혁신위원들은 금감원 업무에 대한 객관적 평가자이자 감시자로서 의견을 적극 제시하도록 노력하겠으며, 금감원의 감독·검사·제재 업무가 한층 선진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TF는 금감원의 주요 업무인 금융회사 감독·검사·제재 관행과 프로세스를 수요자 관점에서 비합리적인 점이 있는지 철저히 살펴보고 오는 10월말까지 혁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최 금감원장은 혁신TF에 ▲금융회사 임직원의 권익보호 강화 ▲비합리적이거나 불필요한 감독·검사·제재 관행의 과감한 혁파 ▲금융사고 및 위법행위 재발방지를 위한 검사·제재의 실효성 제고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및 자체시정기능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금감원의 주요 업무이자 서비스 채널인 감독·검사·제재 관행과 프로세스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혁신적으로 강화해 나가야만 서비스 수요자인 국민의 금융과 금융감독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금감원만의 관점으로 혁신을 추진한다면 수요자인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의 온전한 지지를 받기 어려우며 금감원 내부에서는 감독·검사·제재프로세스의 비합리적인 관행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22일 ‘금융감독·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 TF’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금융감독원
 
양진영 기자 cam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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