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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공공기관 최초로 '탄력정원제' 도입

2017-09-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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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탄력정원제를 시행한다. 탄력정원제는 공공기관이 총인건비 내에서 수당이나 연가보상비 등을 절감해 자율적으로 인력을 충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동서발전은 21일 40여개 주요 공공기관이 참석한 공공기관 일자리나누기 설명회에서 '일자리나눔형 4조3교대'를 시행, 인건비 증가 없이 기존 채용규모에서 72명을 추가 채용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월 말 '공공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대한 지침'을 개정해 탄력정원제의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공공기관 중 동서발전이 가장 먼저 탄력정원제 도입을 확정한 것이다.
 
동서발전은 4조3교대 근무를 운영 중이다. 이 과정에서 근무자가 휴가를 가면 다른 근무자가 대신 근무하고 초과근로수당을 받았다. 일자리 나누기 모델은 여기서 발생하는 총인건비의 5% 수준인 교대근무의 대근 발생 비용과 연차휴가 보상비 재원을 신규직원 채용으로 변환시킨 것이다.
 
때문에 신규직원과 함께 인력이 늘어 대근도 발생하지 않고 연차휴가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서발전이 이번에 추진하는 일자리나눔형 4조3교대는 초과근로를 없앨 수 있다. 일자리 나눔조 운영을 통해 다른 근무조원의 휴가나 교육이 발생할 시 나눔조 근로자가 대체근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서발전의 일자리 나누기에 따른 72명의 청년 정규직 신규 채용은 오는 10월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채용절차를 진행해 연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의 일자리 나눔형 4조3교대 근무 개요. 자료/한국동서발전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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