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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K-컬처 글로벌 브랜딩 시동…CJ컵 'PGA 투어' 총력전

2017-09-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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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CJ가 국내 최초로 열리는 PGA TOUR 정규대회를 통해 K-컬처 확산에 나선다. 이재현 회장은 이번 대회를 K-컬처 글로벌 브랜딩 전략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CJ는 19일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CJ CUP) 대회를 한 달 앞두고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D-30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대회 개최 의미와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발표했다.
 
대회의 운영 총괄을 맡고 있는 경욱호 CJ주식회사 마케팅실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주로 후원하는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를 통해 글로벌 생활문화기업 CJ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를 찾는 외국 선수, 관광객뿐 아니라 전세계 227개국, 10억명의 시청자들에게 한국과 한국 문화를 널리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는 이번 대회를 한국 식문화, 콘텐츠, 브랜드 등 K-컬처 확산 계기로 삼겠다는 중장기 비전도 밝혔다. CJ CUP을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문화 플랫폼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재현 회장이 직접 이번 대회를 참관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 개최를 독려한다. 이 회장은 이번 대회의 스포츠 마케팅 효과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PGA TOUR는 전세계 227개국에서 중계되고 10억 가구 이상이 시청하는 올림픽 수준의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다. 미디어 노출 및 광고 효과와 관광, 숙박 등 경제유발 효과로 ‘PGA TOUR=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식도 만들고 있다. ‘사드 사태’로 위축된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J 측은 이번 대회에 4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PGA TOUR 사무국은 4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미디어 노출, 광고 효과를 포함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200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한식 세계화 브랜드 ‘비비고’를 CJ CUP 공식 후원 브랜드로 앞세워 특별 메뉴 개발, 이벤트, 글로벌 광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식 알리기에 주력한다. 대회 기간 동안 주요 코스에서 비비고의 다양한 메뉴를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개설해 만두, 떡갈비, 컵밥 등을 활용한 한정판 메뉴를 선보인다.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 상무는 “PGA 투어 정규대회의 공식 후원 브랜드로 식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것은 비비고가 처음”이라며 “대회를 접하는 해외 소비자들에게 한식에 대한 관심을 높여 한식 세계화의 지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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