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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LG디스플레이 등 4개 사업장, 산업 폐기물 20% 이상 감축

올해 LG화학 청주공장 등 2곳 추가 참여…내년 18개 업종 2454개 사업장 적용

2017-09-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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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내년 '자원순환성과관리제도' 시행을 앞두고 추진된 시범사업에서 LG디스플레이 등 4개 사업장이 폐기물 발생을 평균 20% 이상 감축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시범사업에 참여한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LS전선, 대한전선 등 4개 사업장의 전제품 생산량 1톤당 원단위 발생 폐기물이 2013년 177kg였지만 지난해 137kg으로 22.6%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경우 재활용 위탁사업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폐유리 재활용 방법을 개선해 순환이용률이 2014년 77.3%에서 2016년 93.3%로 16.0%포인트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
 
올해부터는 추가로 LG화학 청주공장,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등이 참여해 6개 사업장으로 시범사업이 확대 실시된다.
 
이어 제도가 시행되는 내년부터는 최근 3년간 연평균 지정폐기물 100톤 이상 또는 일반폐기물 1000톤 이상의 '폐기물 다량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도입된다. 제도를 적용받는 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은 전자부품제조업, 코크스·연탄 및 석유정제제조업 등 18개 업종에 속한 2454개 사업장이다.
 
이들 사업장은 성과관리목표를 부여하고 업종별로 발생 폐기물 감량률, 순환이용률, 최종처분율 등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실적을 관리해야 된다. 또 이행실적을 평가·관리하여 배출 폐기물의 원천감량과 순환이용을 유도하게 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주요기업 대상 시범운영을 통해 연도별 이행실적을 분석, 목표 달성 여부를 평가하는 한편 시범운영 사업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 운용상의 개선방안을 이끌어 내어 제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병화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자원순환성과관리제도는 기업 폐기물의 감량 및 재활용 촉진에 큰 효과가 있고 국내 산업계가 자원순환경제로 나아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자원순환성과관리제도' 시행을 앞두고 추진된 시범사업에서 LG디스플레이 등 4개 사업장이 폐기물 발생을 평균 20% 이상 감축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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