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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유엔무대' 나서는 문 대통령…한반도 위기 해법 찾을까

정상회담·기조연설 등 소화…대북메시지 내용에 주목

2017-09-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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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취임 후 첫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 방문에 나섰다. 북한의 연이은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정세가 위중한 가운데 세계 최대 다자외교 무대에서 해법 찾기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용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지난 6월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 D.C.를 방문한 이후 두 번째다.
 
뉴욕 도착 직후 문 대통령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한다.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노력을 평가하는 한편 한반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로는 뉴욕·뉴저지 지역 동포간담회가 예정되어 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 일정 최고 관심사는 21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 내용이다. 지난 12일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안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로 맞서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더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중이다. 다만 ‘제재와 압박은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편’이라는 입장도 여전한 상황에서 두 메시지를 어떻게 절충할지가 관건이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 화두도 북핵문제 대응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제72회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에 오르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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