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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75세 이상 노인 26일부터 독감 무료접종

생후 6∼59개월 1회 접종 대상자도 실시…65∼74세 노인은 10월 12일부터

2017-09-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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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26일부터 전국 만 75세 이상 노인에 대한 독감(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생후 6∼59개월 어린이 중 올해 7월1일 전까지 총 누적 기준으로 2번 이상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해 1회 접종 대상인 어린이에 대해서도 함께 접종을 실시한한다.
 
올해 7월1일 이전까지 한 번 접종한 2회 접종 대상 어린이 무료접종은 지난 4일 이미 시작됐다. 만 65세 이상 노인은 추석연휴가 지난 다음달 12일부터 접종을 할 수 있다.
 
백신을 접종하면 2∼4주 후 면역이 생기고 평균 6개월 정도 면역이 유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보통 12∼1월에 시작해 4∼5월까지 유지되는 점을 고려해 접종 시기를 정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국내 공급된 백신은 총 2438만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로, 지난해보다 약 235만도즈 늘었고, 특히 노인용 백신은 별도로 관리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으므로 초기 혼잡을 피해 권고 시기에 접종할 것을 주문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건강 상태가 좋은 날, 평소 다니는 병·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안전하며,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고 접종 후 2∼3일 동안은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70세 노인이 접종 후 바로 귀가해 쇼크로 응급조치를 받고 회복한 사례가 있었으므로, 접종을 받은 뒤에는 반드시 20∼30분 동안 이상 반응이 있는지 관찰한 뒤 귀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함께 평소 자주 손을 씻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쓰거나 기침할 때 손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막는 등 기침 예절을 잘 지켜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덧붙였다.
 
한편 무료접종 관련 상담은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와 보건복지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추석 연휴 기간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나 스마트폰 앱에서 26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26일부터 전국 만 75세 이상 노인에 대한 독감(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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