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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정부, 국제기구 통해 800만달러 대북 인도지원 추진

2017-09-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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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정부가 유엔(UN) 산하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 영·유아 임산부 대상 모자 보건사업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오는 21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협의회)를 열어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대북)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지원 내역이나 추진 시기 등은 남북관계 상황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자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1일 협의회를 통해 유엔 산하기관 요청에 따른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영양 강화식품 지원 사업에 450만 달러, 유니세프(UNICEF)의 아동과 임산부 대상 영양제와 필수의약품 지원사업에 350만 달러를 공여하는 방안이 심의·의결될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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