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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중국 성장 사이클 도래…본토 증시 긍정적"

한화중국본토펀드, 2012년 출시 후 95% 수익률

2017-09-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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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작년 9월 이후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민간의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도 반등하면서 중국 경제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다시 힘이 실리는 상황입니다."
 
가우정지 한화자산운용 아시아에쿼티팀 매니저는 13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중국시장 전략 및 투자전망' 간담회를 열고, 중국에서 소비 회복과 공급 개혁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장기적인 성장 사이클이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본토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지수 편입에 따른 수급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국내 최초로 중국 본토증시에 투자한 한화자산운용의 적격해외기관투자자(QFII)펀드는 2012년 출시 이후 95%의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경기는 반등세가 뚜렷하다. 2011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9.5%를 기록한 이후 작년 6.7%로 최근 5년간 하락 사이클에 머물렀으나, 작년 4분기부터 생산자물가 반등을 시작으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기 회복 사이클이 1년 가까이 지속된 만큼 장기적인 경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경기 회복의 중심에는 내수 소비 확산 트렌드가 있었다는 게 가우정지 매니저의 설명이다. 중국은 소득수준이 증가하자 과거 제조대국에서 14억명 인구 시장을 기반으로 한 소비대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평가다. 가전 업그레이드와 프리미엄 차량 수요 등 필수 소비 외에 여유 소비가 늘어나면서 제품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 차원의 경제적 지원도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은 '메이드 인 차이나 2015' 전략을 통해 첨단장비 제조 중심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핵심 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자동차와 고속철, 항공기 등 첨단 산업에서 경쟁력을 제고해 단순 제조를 뛰어넘는 제조 강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11월 시진핑 2기 지도부 출범을 계기로 정책 드라이브가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 정부의 상무위원 7명 가운데 5명이 교체될 예정으로, 시진핑 주도의 권력 구도가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추진해온 석탄과 철강의 공급측 개혁과 국유기업 개혁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거라고 가우정지 매니저는 내다봤다.
 
중국 금융시장의 높은 리스크는 정부의 시스템 리스크 방지 노력을 통해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금융공작회의에서 금융 시스템 개혁과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금융시장의 대외 개방을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스템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낮아졌는 평가다. 실제로 경기 개선과 더불어 은행들의 부실이 줄어드는 상황이다.
 
중국A주의 MSCI EM 지수 편입을 계기로 수급 개선도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지수에 편입되면 110억~140억달러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한화중국본토펀드' 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중국 본토 증시에 투자한 펀드로, 출시 이후 95.1% 수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펀드는 중국 시장에서 우수한 시장 지배력과 성장모델을 지닌 정책 수혜주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지닌 기업의 주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매수해 중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게 특징이다. 한국에서 운용하는 펀드지만 중국과 싱가포르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우정지 매니저는 "중국 현지 법인은 기업 탐방을 중심으로 리서치에 집중하고 있고, 싱가포르 법인은 글로벌 투자 동향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우정지 한화자산운용 아시아에쿼티팀 매니저는 13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중국 경기 회복을 기반으로 본토 증시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강명연 기자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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