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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수입차 판매 1위 굳혔다…베스트셀링카 BMW 5시리즈

벤츠 점유율 30.02%, BMW 23.39% 차지

2017-09-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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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배출가스 조작 장치' 장착 의혹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베스트셀링카 자리는 BMW에게 내줬지만 점유율 30%를 기록하며 여전히 위엄을 과시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8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10.1% 증가한 1만7547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브랜드별 등록대수의 경우 벤츠가 5267대를 판매하며 BMW(4105대)보다 약 1000대 이상 앞섰다. 벤츠는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하게 됐다. '배출가스 조작 장치' 장착 의혹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30.02%를 기록하며 전년(30.35%)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BMW 점유율은 23.39%로 지난해(19.13%)보다 34.7% 늘었다.
 
토요타 1210대, 렉서스 1201대, 미니(MINI) 826대, 포드 792대, 랜드로버 743대, 크라이슬러 630대, 볼보 602대, 혼다 541대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혼다는 CR-V 차량에 녹·부식 문제가 발생하면서 판매량이 급감했다. 혼다 8월 판매량은 541대로 전월(1001대)보다 46% 줄었으며 전년 동기과 비교할 경우 6.7% 감소했다. YMCA 자동차안전센터는 녹·부식 문제 발생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해당 차량을 판매중인 혼다를 검찰에 고발한 상황이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가 921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다. 렉서스 ES300h(733대), 벤츠 E 220d 4매틱(690대)가 그 뒤를 따랐다. 1~8월 누적 판매량으로는 벤츠 E220d가 5722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ES300h(5169대), 벤츠 E300 4매틱(4442대)순이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9736대(55.5%), 2000~3000㏄ 미만 6534대(37.2%), 3000~4000㏄ 미만 935대(5.3%), 4000㏄ 이상 341대(1.9%), 전기차 1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265대(69.9%), 일본 3708대(21.1%), 미국 1574대(9.0%) 순이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6835대(39.0%), 디젤 8559대(48.8%), 하이브리드 2152대(12.3%), 전기 1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7547대 중 개인구매가 1만1368대로 64.8%, 법인구매가 6179대로 35.2%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304대(29.1%), 서울 2675대(23.5%), 부산 805(7.1%) 순이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009대(32.5%), 부산 1478대(23.9%), 대구 1092대(17.7%) 순으로 집계됐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부회장은 “8월 수입차시장은 휴가철로 인한 계절적요인과 일부 브랜드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약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에 등급한 BMW의 뉴 5시리즈. 사진/BMW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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