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경제장관회가 한국에서 개최됩니다.
많이 들어본 듯 하지만 생소한 ASEM.
ASEM 경제장관회의는 말 그대로 아시아와 유럽의 경제 협력을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냉전 이후 글로벌 경제는 크게 북미와 유럽, 아시아로 3등분 됐습니다.
북미와 유럽은 이미 연결고리가 탄탄했지만, 아시아와 유럽은 교류가 크게 없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여기서 탄생한 것이 바로 ASEM 입니다.
1차 ASEM 경제장관회의는 1997년 일본에서 열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5년 회원국들의 마찰로 회의가 중단돼 버렸습니다.
12년 동안 중단됐던 회의를 부활시킨 것은 바로 한국입니다.
2016년 몽골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재개를 제안했고, 결국 한국에서 ASEM 경제장관 회의가 열리게 됐습니다.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국제 행사는 아니지만 한국이 주도해서 재개된 것은 의미가 큽니다.
거기다 최근 보호무역주의를 비롯해 글로벌 상황이 어려워지는 시기에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