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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서울시, 하반기 사회투자기금 120억 융자…수행 기관 모집

내달 11일까지 모집 후 사업 실적·자금 능력 기준 선발

2017-08-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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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서울시가 '사회적경제기업'과 '사회주택활성화' 2개 분야에 시 기금 90억원과 민간 자금 30억원 등 하반기 사회투자기금 120억원을 융자·지원하고, 이를 수행할 기관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하반기 사회투자기금 융자를 수행할 기관을 다음달 11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하반기 사회투자기금 융자는 사회적경제기업과 사회적투자사업 지원 융자 50억원, 사회주택 지원 융자 분야 40억원 등 총 90억원 규모다. 투·융자는 시 기금에 수행기관이 모집한 자금을 일정 비율(시:민간=1:1~3:1)로 매칭해 사회적경제기업 등에 투·융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행기관은 '사회적금융 관련 유사 사업 실적'과 '자금조달 능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선발하고, 민간 자금과 사회투자기금의 매칭 비율은 수행기관 선정 후 '사회투자기금운용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수행기관별 융자 금액은 반기 20억원(연간 30억원) 이내며, 대상 기업과 사업 선정, 상환 관리 등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조성한 사회투자기금은 시가 조성한 526억원과 민간 자금 197억원을 합해 현재 총 723억원 규모로 매칭·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5개의 수행기관이 시 기금 60억원과 민간 자금 21억원을 추가로 매칭해 총 81억원 규모로 재융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다양한 사회적 금융 주체가 사회투자기금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사회적경제기업은 물론 사회적 금융기관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회적 금융의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회투자기금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사회투자기금 운용 방식. 사진/서울시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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