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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검찰, '여론조작 댓글부대' 팀장 자택 등 전격 압수수색

2017-08-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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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검찰이 18대 대선을 앞두고 여론조작을 벌인 댓글부대 팀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23일 오전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국정원 사이버 외곽팀장 김모씨 자택과 관련 사무실 30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재 여론조작을 위한 댓글부대 운영 자금과 관련된 회계자료와 지시 및 보고체계 등에 관한 자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 검사들과 공안2부, 파견 검사 등 검사인력만 10여명을 투입해 수사팀을 구성했으며, 국정원 적폐청산 TF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김씨 등 민간인 댓글부대 사이버 외곽팀원 30명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김씨 등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임시절인 2012년 하반기에 18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에 대한 비방글을 제작·유포한 혐의(국정원법 위반)를 받고 있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대선개입 의혹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을 마친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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