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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

케이피에스 “세계적인 초정밀 장비기업으로 도약할 것”

OLED 증착공정 제조업체…9월초 코스닥 상장 예정

2017-08-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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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코스닥 시장 상장을 발판삼아 세계적인 초정밀 장비 기업으로 도약하는 케이피에스가 되겠다.”
 
김정호 케이피에스 대표이사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케이피에스는 지난 2000년 설립된 기업으로 초정밀장비 제작 및 제어, 비전 기술을 바탕으로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핵심 공정 중 하나인 유기물 증착 공정용 제조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FMM(Fine Metal Mask) 인장기, 오픈마스크 인장기 등 마스크 인장기와 마스크 검사장비 등을 주력 제품으로 공급 중이다.
 
케이페에스는 지난 2014년부터 국내기업뿐 아니라 중국의 패널 제조사 등으로 매출처를 확대하는 고객사 다변화 전략을 펼쳐 왔다. 현재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 중국의 BOE, 티엔마(TIANMA), EDO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로 인해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매출과 우수한 수익성을 확보했고,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30%에 달한다.
 
실적도 함께 성장 중이다. 케이피에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42억300만원, 영업이익 42억6300만원, 당기순이익 25억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이미 작년 전체 실적을 넘어섰으며 순이익은 전년도 수준을 달성했다. 케이피에스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75억4700만원, 영업이익 27억2300만원, 당기순이익 25억5500만원이다.
 
또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중소형 OLED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피에스의 고객사인 BOE, EDO, CSOT, 티엔마(TIANMA), 트룰리(TRULY) 등 주요 업체들의 OLED 투자 계획이 작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케이피에스는 정밀 고속 위치제어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자동차, 정밀측정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3D 측정기술, 고정밀 설계 및 제어기술, 이미지 프로세싱, 광학설계기술, 레이저 광원기술 등의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정호 대표는 “현식전인 연구개발(R&D) 진행과 신규 장비 개발, 고객사 다변화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피에스의 공모 주식수는 총 107만9268주이며,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6000~2만원이다. 오는 23~24일 수요예측을 거쳐, 28~29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9월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김정호 케이피에스 대표이사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항섭 기자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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