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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기관 순매도·턴어라운드 기업 관심 필요"

카카오·한미약품 추천…"하반기 계절적 특이성 기대"

2017-08-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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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기관의 순매도가 지속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반기 배당투자와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으로 반등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거래소와 코스닥150의 2분기 영업이익은 52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2% 증가했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3분기 실적에 대한 힌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 전반적인 3분기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낮아지는 과정”이라며 “반도체를 제외한 IT 업종 전반적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이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유, 화학, 비철금속, 철강, 전기장비, 지주회사의 실적 톤은 높아지는 모습”이라며 “3분기 실적시즌 전 특별한 매크로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이러한 추세가 크게 바뀌지 않는다면 위 업종들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수 연구원은 기관의 순매도 지속과 주가 낙폭과대가 나타난 종목들을 살펴봐야 된다고 조언한다. 이경수 연구원은 “주가 낙폭과대와 기관들의 순매도가 이어진 대상도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며 “이는 하반기 특이한 계절성 때문인데 배당투자와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빈 집’ 종목군의 반등 현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경수 연구원은 최근 주가 낙폭 과대와 기관 수매도 강도 팩터의 성과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숏커버 가능성이 높고 실적 턴어라운드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 하반기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며 “무엇보다 ‘빈 집’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야 할 이유는 종목별 주가 상승의 추세성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카카오, 한미약품, LS 등을 빈 집이자 이익 턴어라운드가 나타는 핵심 종목군으로 꼽았다. 그는 “카카오는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뿐 아니라 코스피 상장 후 기관들의 수급 유입이 더 클 종목이라는 판단”이라며 “한미약품은 이익 턴어라운드 뿐 아니라 2012년 이후 기관 순매수 강도가 -10%로 빈 집으로 주가 반등세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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