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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9월 입주물량 폭탄…‘동탄2신도시’ 등 가격약세 불가피

동탄2신도시, 9월 총 9976가구 입주예정

2017-08-21 13:43

조회수 : 8,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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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동탄2신도시 등 경기도에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가격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9월 최대 입주물량은 경기도 동탄2신도시와 광주 태전지구에 몰려있다. 경기도는 9월 9976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공급과잉이 우려된다. 이어 경남 3471가구, 대구 2782가구, 울산 2661가구, 부산 2406가구, 경북 1723가구, 인천 1252가구, 세종 1164가구 등으로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의 경우 동탄2신도시와 경기 광주태전에 입주물량이 집중됐다. 이로 인해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등장하는 등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내년 입주예정 단지 가운데, 중심가에서 조금만 떨어진 아파트의 경우 마이너스 1000~2000만원에 분양권을 매도하는 게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 6.19부동산 대책에 이어 8.2부동산 대책까지 잇따라 발표됐고, 대출규제 강화로 인해 공급과잉이 발생해 기존 집값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8.2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 내 위치한 주택은 양도세 비과세 요건이 추가됐고, 투기지역 내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이 가구당 1건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됐다"면서 "또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가 부활하며 LTV·DTI 40%가 적용돼 잔금대출 신청을 못한 예비입주자는 주택자금 마련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9월 입주하는 주요단지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 448-13번지에 ‘롯데캐슬골드파크2차’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41층, 2개동, 전용 59~84㎡, 총 292가구 규모다. 오피스텔은 2개동, 전용 27~29㎡, 총 178실로 지어진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이다.
 
반도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37, A-2블록에 분양한 ‘동탄역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5.0&6.0’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59~96㎡ 구성됐다. 동탄역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5.0(A-37)은 5개동, 총 545가구, ‘동탄역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6.0(A-2)’은 6개동, 총 532가구 규모다. 
 
SRT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는 오산천, 반석산근린공원, 큰재봉공원 등이 있어 쾌적하다. 동탄2신도시 내 센터포인트몰, CGV, 홈플러스, 화성우체국, 동탄보건지소로 접근이 용이해 주거생활이 편리하다.
 
삼성물산(000830)이 부산 금정구 장전동 637번지에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장전’이 입주자를 맞이한다. 지하 2층~지상 38층, 12개동, 전용 59~114㎡, 총 1938가구 규모다.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대역을 도보 5분 이내로 접근 가능하다.
 
SK건설이 경남 창원시 월영동 614-546번지에 월영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한 ‘월영SK오션뷰’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1층, 8개동, 전용 59~114㎡, 총 932가구 규모이다. 해운초등학교, 마산서중학교, 경남대학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마산앞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무학산이 가까워 쾌적하다. 인근에는 롯데마트(마산점), 월영동주민센터, 마산남부시외터미널 등이 있다.
 
중흥건설이 경북 구미시 신당리 구미확장단지 공동1블록에 공급한 ‘구미확장단지중흥S-클래스에코시티’가 입주를 시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21개동, 전용 84~184㎡, 총 1532가구로 지어진다. 단지는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을 품은 아파트로 조성된다. 단지 내 수영장, 생태연못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출 전망이다.
 
9월 입주 예정 아파트 단지. 자료/부동산114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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