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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유티아이,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착수

2017-08-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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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초소형?초박형 글라스 전문 기업 유티아이(대표이사 박덕영)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유티아이는 이번 상장을 위해 구주매출 12만주와 신주모집 100만주를 포함해 총 112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2만8000~3만3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314억~370억원이다. 수요예측은 9월11~12일 양일간 진행된다. 9월18~19일 청약을 거쳐 9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0년 설립된 유티아이는 세계 최초로 시트(Sheet) 공정을 활용한 카메라 윈도우 커버글라스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유티아이의 핵심 기술은 ▲대형원장 생산 방식(Sheet Process) ▲레이저 커팅(Laser Cutting) ▲글라스 다이렉트 패터닝(GDP; Glass Direct Patterning) 등이다.
 
유티아이는 타사의 셀(Cell) 단위 생산과 달리, ‘시트’ 상태에서 전체공정을 진행한 후 최종공정에서 완벽하게 분리하는 레이저 절단 기술을 보유, 높은 수준의 수율과 생산성을 확보했다. 또 별도의 패턴필름을 사용하지 않고 독자 개발한 GDP 기술로 다양한 패턴을 유리에 직접 구현함으로써 디자인 완성도까지 높이고 있다.
 
이처럼 차별화된 요소 공정 기술이 있었기에 생산성과 품질, 가격경쟁력 삼박자를 고루 갖춘 독보적 양산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나아가 시트 방식의 생산을 통해 더 작고, 더 얇은 초고강도 강화글라스를 생산함으로써 카메라윈도우뿐 아니라 IoT용 글래스(Glass), 지문인식센서용 Glass, IR 필터용 글라스 등 미래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준비 중이다.
 
유티아이는 2015년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로 등록,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2015년 153억원이었던 매출이 2016년 389억원을 기록하며 155% 늘었다. 지난 1분기에만 1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영업이익 124억원, 2017년 1분기 영업이익 5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각각 32%, 45%에 달한다.
 
박덕영 유티아이 대표는 “초소형?초박형 강화유리 사업은 IT기기의 진화 및 소형화와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지금이 초기 단계”라며 “유티아이는 이번 상장을 통해 다양한 전방산업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높은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거래선을 확대해나감으로써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글라스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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