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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윤

대우조선해양 2분기 영업익 6647억…연속 흑자 달성

2017-08-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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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재무구조 개선 작업 중인 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 공사대금 상환 등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4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4576억원, 영업이익 664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1조254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4일 2분기 연결실적을 발표했다. 표/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 인도한 해양플랜트가 주문주 측과의 협상을 통해 공사대금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인도 지연된 지체보상금 조정에 성공한 것이 흑자달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 거액 손실의 원인이었던 해양플랜트가 정상적으로 인도됨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창출도 가능해졌다.
 
아울러 구조조정과 원가절감 노력 등 자구계획 효과가 반영되면서 지난 6월말 기준 부채비율은 248%로 대폭 개선됐다. 올 1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은 1557%였다. 감사법인은 채무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을 반영해 올 상반기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검토 의견을 제시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하반기 수익성 높은 상선 20여척 인도가 계획돼 있어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철저한 자구계획안 이행을 통해 채무조정에 동참해 준 채권은행과 회사채, CP투자자, 주주 등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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