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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전문)이재용 최후진술 "국민연금 손해 오해, 정말 억울"

공소사실 전면 부인…"모든 게 다 제 책임, 변명 여지 없어"

2017-08-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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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순실 뇌물' 관련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홍연·최기철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경영승계 지원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억을함을 토로했다.


이 부회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특검에서 제기한 공소사실을 인정할 수 없지만 한 가지 깨달은 점 있었다”며 “제가 너무 부족한 점이 많았고 챙겨야 할 것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고 이게 모두 다 제 탓이었다는 점이다. 다 제 책임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특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특검과 세간에서는 합병으로 인해 국민연금에 엄청난 손해를 입히고 제 개인이 막대한 이익 취한 게 아니냐는 의심하지만 결코 아니다”라며 “이 오해만은 꼭 풀어달라”고 재판부에 읍소했다.


이하는 이 부회장 최후진술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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