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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상생스토어…'동네마트'와도 협력

안성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3호점 오픈

2017-08-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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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이번에는 동네마트와도 손을 잡는다.
 
이마트는 오는 7일 경기도 안성에 전통시장·청년상인·동네마트와 4각 협력 모델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안성맞춤시장에 들어서는 이번 상생스토어는 시장 지하 1층에서 영업 중인 동네마트 '화인마트'와 함께 공간을 나눠쓴다. 이마트는 기존 화인마트 영업면적 700평(2314㎡) 중 210평(694㎡)을 임차해 145평(479㎡) 규모의 상생스토어를 비롯해 어린이희망놀이터(45평·149㎡), 청년상생까페(20평·66㎡) 등을 신설했다. 이마트는 화인마트의 영업면적 중 30%를 임차했지만 화인마트가 기존에 부담하던 보증금과 임차료는 절반을 부담한다.
 
상생을 위해 전통시장 주력상품인 신선식품과 동네마트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산주류와 담배는 판매 품목에서 제외했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출입구와 화인마트 출입구가 마주보도록 설계해서 상생스토어를 방문한 고객이 신선식품, 주류, 담배, NB상품 등을 구입하기 원할 때는 바로 옆 화인마트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조성했다.
 
상생스토어 바로 옆 청년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청년생생몰 카페'를 신설해 청년창업을 측면 지원한다. 안성맞춤시장 청년상인들로 구성된 청년협동조합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쉴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상생스토어 오픈과 함께 같은 날 문을 여는 신규 청년상인 점포 5곳의 매장 집기 중 일부를 이마트 비용으로 지원한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비롯해서 어린이희망놀이터, 청년상인 점포들이 젊은 고객이 찾고 싶은 핵심점포로 자리잡으며 20~30대 젊은 고객을 끌어 모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지난 1년 간 과거 경쟁 관계로만 비춰졌던 전통시장, 청년상인 등 다양한 경제주체와 더불어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이번에는 안성시와 안성맞춤시장 상인회, 동네마트와의 협업으로 이마트 상생스토어와 함께 시장경쟁력을 대폭 강화하는 모델이 탄생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통시장에 많은 고객이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성맞춤시장에 6일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3호점이 오픈했다. 사진/이마트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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