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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도

"다 큰 어른이 무슨 노래니? 하지마", "싫은데요!"

2017-08-04 16:03

조회수 : 1,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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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른이 되어도 계속 노래할래요/ 그런데 이상해 그때부터 그런 건 하지 말아라// 하지 말라는건 언제나 하고 싶어지는 걸/ 미안해요 이제는 나도 어쩔 수가 없어/ 도래미파솔라시도/ 노래를 그 무엇보다 좋아하게 되었으니까.”


모던록밴드 롤러코스터 출신 조원선의 '도레미파솔라시도'는 어린 시절부터 지켜온 소중한 꿈(노래)에 관한 노래다. 노래를 좋아하는 한 아이가 커가면서 노래를 하겠다 결심하지만 ‘그런 건(노래)’ 하지 말라는 주변의 만류를 겪는다. 하지만 결국에는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꾿꾿히 걷겠다는 다짐을 재차 한다. '도레미파솔라시도'란 단순한 후렴구를 마구 제껴 부르면서.


2009년 조선원은 자신의 솔로 1집 ‘스왈로(Swallow)’에서 이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삼았다. 분명 음악에 그가 살아온 삶에 관한 이야기가, 또 그의 정체성이 묻어났기 때문일 것이다. 


8년이 지나 이제 후배가수인 혼성 인디 팝 듀오 바른생활이 그런 그의 당찬 노래를 새롭게 리메이크했다. 여지껏 보여준 바른생활 특유의 어쿠스틱적 색채가 일렉 기타, 브라스와 더해져 시원한 새로운 사운드로 재탄생했다. 특히 꾿꾿이 좋아하는 노래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가사의 다짐이 더 밝고 경쾌한 멜로디에 더 당차게 들려온다. 두 곡을 비교해 들으면서 오늘은 어릴 적 자신이 꾸었던 세계들을 곱씹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겠다. '도레미파솔라시도'를 흥얼 흥얼거리면서.








혼성 인디 팝 듀오 바른생활이 조원선의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리메이크한 곡을 발표했다. 바른생활 특유의 어쿠스틱적 색채에 일렉 기타, 브라스를 더해 밝고 시원한 사운드를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4일 소속사 딜라이트뮤직은 “남녀 보컬의 조합으로 원곡과는 색다른 느낌을 주는 새로운 곡으로 탄생했다”며 “여름날의 푸르름과 원색의 컬러감을 담아 산뜻하면서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표현해내고 있다”고 전했다.

 

‘도레미파솔라시도’는 모던 록밴드 롤러코스터 출신인 조원선이 지난 2009년 발매한 솔로 1집 ‘스왈로(Swallow)’의 타이틀 곡이다.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좋아한 한 아이가 ‘그런 건(노래)’ 하지 말라는 주변의 시선에 굴하지 않는다는 가사를 특징으로 한다. 바른생활의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꾿꾿이 좋아하는 노래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가사의 다짐이 밝고 경쾌한 멜로디에 더 당차게 들려온다.

 

“그럼 난 어른이 되어도 계속 노래할래요/ 그런데 이상해 그때부터 그런 건 하지 말아라.”

 

“하지 말라는건 언제나 하고 싶어지는 걸/ 미안해요 이제는 나도 어쩔 수가 없어/ 도래미파솔라시도/ 노래를 그 무엇보다 좋아하게 되었으니까.”

 

바른생활은 "평소 존경하던 조원선 선배님의 곡에 우리의 색을 입혀볼 수 있어 작업하는 내내 행복했다"며 원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언제나 '하라는 대로'하며 열심히 살아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음악에 대한 '열정'을 누를 수 없다는 생각이 커졌다”며 “뮤지션으로 활동하며 이 곡을 통해 받았던 공감과 위로의 마음을 우리가 다시한번 지금의 청춘들에게 건네고 싶었다”고 전했다.

 

바른생활은 지금까지 총 7곡의 싱글과 EP 앨범 ‘밤의 멜로디’를 발표했고 우수 뮤지션 창작지원 사업에도 선정된 실력파 듀오다. 현재 멤버 최혜인은 ‘박열’, ‘군함도’ 등 영화음악 작곡가로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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