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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페스티벌'의 지역 격차

2017-08-03 16:00

조회수 :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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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페스티벌에도 지역 격차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주로 서울에서 치뤄지고 멀어봐야 경기도권, 그 이상은 안갑니다. 하다못해 올해 지산 밸리록도 이천에서 열리는 바람에 서울이나 경기권을 거점으로 삼은 신예 페스티벌들에 밀렸으니. 페스티벌 성공 요소에서 지리적 위치가 차지하는 중요성은 너무나 크다는 사실을 또 한번 느낍니다. 그나마 성공한 지방 페스티벌을 꼽자면 매년 부산에서 치뤄지는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이죠. 주로 여름에 개최되고 국내 대표 밴드들이 총출동하는데다 무료로 개최되기 때문에 꽤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다른 지역들에서도 하나, 둘 굵직한 뮤직 페스티벌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전주를 시작으로 광주, 경주 등에서 각각 록페를 개최하기로 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경주에서 열리는 '그린플러그드 경주'가 올해 주목할 만한 지방 록페인 것 같습니다. 뿌리는 이미 2010년부터 시작된 '그린플러그드 서울'에 두고 있어 라인업이나 운영, 축제 콘셉트가 이미 명확하게 설정돼 있습니다. 또 그 지역의 밴드들을 살리기 위한 이벤트도 여러모로 지역 격차를 해소하기에 의미가 있어 보이기도 하네요. 올해를 기점으로 다른 지방에서도 특색있는 음악 축제들이 풍성하게 열리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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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시즌에 맞춰 개최되는 ‘그린플러그드 경주 2017(그린플러그드 경주)’이 최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피아 등 실력파 밴드부터 더 모노톤즈 등 최근 핫한 뮤지션까지 포함됐다.

3일 주최 측인 그린플러그드 경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9~10일 양일간 경주 황성공원에서 개최되는 페스티벌의 최종 라인업에는 대한민국 대표 장수 록밴드 피아가 포함됐다. 올해 15주년 스페셜 앨범을 발매하고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피아는 넬, 노리플라이, 라이프앤타임 등과 함께 9일 무대에 오른다.

피아와 같은 날에는 오는 22일 리암갤러거, 푸파이터스의 내한공연에 함께 설 더 모노톤즈도 출연한다. 영국에서 온 보컬 훈조와 원년 멤버인 최욱노(드럼), 3인으로 구성된 밴드는 지난해 ‘최우수 록 음반상’을 수상하고 리버풀사운드시티 등 해외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최근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에 김반장과 윈디시티, 메리라운드, 숨의숲, 문댄서즈 등도 최종 라인업에 포함됐다.

앞서 주최 측은 6월과 7월에 걸쳐 1, 2차 라인업을 발표해왔다. 넬과 YB, 자우림, 신현희와 김루트, 크라잉넛, 슈퍼키드, 브로콜리너마저, 솔루션스, 치즈, 라이프앤타임, 가을방학, 몽니 등 내공있는 밴드들이 리스트에 올랐다.

그린플러그드라는 명칭의 페스티벌은 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봄 시즌에 맞춰 서울에서 열려오고 있는 야외 뮤직페스티벌이다. 이번 그린플러그드 경주는 지방에서 개최된다는 점, 가을 시즌에 맞춰 열린다는 점 등에서 기존의 그린플러그드와는 차별화된다. 최근 대부분의 뮤직 페스티벌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지방을 거점으로 개최되는 축제로써의 의의도 크다.

위원회 측은 “타임테이블은 오는 16일 발표되며 신인 그린프렌즈 2팀 및 버스킹 팀을 이날 함께 공개한다”며 “영남권 지역의 신인그린프렌즈 선발을 통해 지역 인디씬을 지원하고 지역의 숨은 실력파 밴드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 예스24공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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