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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티몬, 신선식품 당일배송으로 '인기몰이'

슈퍼마트 신선식품 매출 5월 기준 51% 증가

2017-07-3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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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맞벌이 주부 A씨는 아침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티몬 애플리케이션을 켜고 슈퍼마트에서 수박과 자두, 계란, 두부 등을 주문했다. 예약시간 지정 배송으로 퇴근 후 저녁 7시 집으로 배송된 상품을 받아보니 냉장 보관된 수박이어서 바로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다.
 
티몬 '슈퍼마트'에서 신선식품 당일배송 서비스가 이용자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원하는 시간대에 묶음 당일배송을 시켜줘 편의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앞의 사례처럼 특히 더운 여름철에 많이 찾는 무거운 수박도 오전에 시키면 당일 퇴근시간 이후 받을 수 있다.
 
티몬 '슈퍼마트'에서 판매하는 수박. 사진/티몬
 
31일 티몬에 따르면 회사는 슈퍼마트 상품에 한해 현재 서울 21개구와 경기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당일 원하는 시간대에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슈퍼예약배송'을 운영하고 있다. 슈퍼예약배송은 신선, 냉장, 냉동 식품 등을 함께 구매할 경우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대를 지정해 배송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티몬은 전담팀을 구성해 직접 배달하고 있으며 지정한 시간에 배송해준다. 게다가 오전 10시이전에 주문할 경우 당일배송 하는데, 당일배송 완료율은 99.3%에 이를 정도로 높다.
 
이 같은 편리함의 영향으로 티몬 신선식품의 월평균 매출 성장률은 지난 1월 처음 서비스한 이후 5월까지 51%에 이를 정도다.
 
티몬이 신선식품을 확대해 나가는 이유 중 하나는 신선식품의 구매주기가 생필품보다 짧기 때문이다. 생필품이 1주일 주기로 쇼핑을 한다면 신선식품은 소비가 빠르기 때문에 주로 2~3일에 한번은 구매가 이뤄진다. 신선식품 직매입서비스 '티몬프레시'의 서비스를 시작한 후 3개월뒤 슈퍼마트의 매출은 주간단위 240% 까지 증가했다. 구매자수 역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신선식품을 타 상품을 같이 구매하는 교차 구매율은 89%로 나타났다. 신선식품 구매자 10명중 9명은 신선식품과 함께 다른 상품군을 같이 구매하고 있는 것.
 
티몬은 신선식품의 교차구매율이 높은 이유가 묶음 배송 서비스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슈퍼마트 내 각기 다른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골라 담아도 합계가 2만5000원 이상이면 무료로 묶음배송을 제공한다. 마트 온라인몰은 4만원 이상의 경우에만 무료배송이 가능하거나 신선식품은 별도 구매해야 하눈것에 비해 편리하고 구매부담이 적다. 또한 주문시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 배송을 받을 수 있고 집 앞까지 냉동, 냉장차량이 직접 온다는 점도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
 
홍종욱 티몬 마트그룹장은 "모바일 장보기로 편리함은 물론이고 지속적인 물가 인상으로 가계부담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생활용품과 식품 등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2만5000원 이상 구매할 경우 무료로 묶음배송 받을 수 있고, 다양한 프로모션과 할인 혜택들을 준비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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