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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

힘스, 고성장에 2분기 실적 기대감 'UP’

"올해 매출 900억 달성 가능, 영업이익은 150% 성장한다"

2017-07-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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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유기발광 다이오트(OLED) 투자 수혜로 고성장 중인 힘스(238490)가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회사 측은 수혜에 힘입어 올해 900억원의 매출 달성과 150%의 영업이익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7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힘스는 오는 8월14일 2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2분기 실적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나, 지난해 동기 대비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이는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 전문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OLED 시장은 전방산업의 투자로 연평균 24.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플렉서블(Flexible) OLED 시장 역시 연평균 52.4%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35억달러였으나, 2020년에는 189억달러로 급증할 예정이다.
 
힘스는 OLED 공정 중 RGB패턴 증착을 위한 FMM(Fine Metal Mask)를 제작하는 OLED Mask 인장기와 OLED 틈새 장변 인장기, OLED 입고스틱 검사기, OLED Mask Trimmer 등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에 OLED 마스크(Mask) 장비를 공급하고 있어 수혜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회사 측은 올 2분기 실적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은 1분기와 비슷하나 실적은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나아가 올해는 900억의 매출과 150% 성장한 영업이익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전까지 900억이라는 매출을 달성한 적 없었는데 올해 달성할 경우, 사상 최대 실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역시 올해 힘스의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힘스의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원가율 61%, 영업이익률 22%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기준으로 힘스는 이미 매출 371억원을 달성해 올해 860억원 수준의 매출을 확보했다”며 “신규투자가 더 해진다면 9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홍 연구원은 “아울러 중국 OLED 업체들에 납품한 적이 있어, 향후 중국시장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힘스가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공격적인 설비투자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사진/힘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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