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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3세 유아 연령별 예방접종률 1년 전보다 소폭 증가

12개월 96%로 가장 높아…연령 높아질수록 접종률 낮아 개선 필요

2017-07-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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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우리나라 3세 유아의 연령 시기별 예방접종률이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질병관리본부는 2013년생 유아의 연령 시기별 예방접종률이 생후 12개월(5종 백신, 13회) 95.9%, 생후 24개월(7종 백신, 17회) 92.7%, 생후 36개월(8종 백신, 19~20회) 89.2%로 각각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에 출생한 전국 44만명(행자부 주민등록인구기준) 전원을 대상으로 지난 6월30일 시점의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접종기록을 분석한 결과다.
 
2013년 국가예방접종 백신에 b형 헤모필루스 독감 백신인 Hib가 추가돼 접종 횟수가 연령 시기별로 3~4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2012년생(2015년 기준 조사)에 비해 생후 12개월은 1.6%p, 생후 24개월은 0.6%p, 생후 36개월은 0.9%p 증가했다.
 
백신별 예방접종률은 결핵 예방백신인 BCG와 홍역·볼거리·풍진 혼합백신인 MMR이 97.8%로 가장 높았다. 폴리오 백신 IPV 97.6%, 수두백신 Var 97.5%, B형 간염 백신 HepB 97.3%,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 DTaP 96.2%, Hib 95.0%, 일본뇌염 백신 JE 92.7%가 뒤를 이었다.
 
모든 백신의 예방접종률은 지난해보다 0.1%p~1.1%p 올랐고, 특히 BCG 및 HepB 백신은 각각 1.1%p, 1.0%p로 가장 높게 증가했다.
 
다만 보건당국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예방접종률이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백신 종류 및 접종횟수가 많아지는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 가장 늦은 시기까지 접종하는 DTaP 백신(생후 15~18개월에 4차 접종)과 일본뇌염 백신(생후 12~23개월에 첫 접종을 하고, 12개월 후에 추가 접종)의 예방접종률이 다른 백신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접종 안내 문자 발송과 미접종자 장애요인 조사 등을 통해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질병관리본부는 2013년생 유아의 연령 시기별 예방접종률이 생후 12개월(5종 백신, 13회) 95.9%, 생후 24개월(7종 백신, 17회) 92.7%, 생후 36개월(8종 백신, 19~20회) 89.2%로 각각 조사됐다고 밝혔다.자료/질병관리본부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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