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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나플라, 서태지 ‘인터넷 전쟁’ 리메이크 26일 공개

2017-07-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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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힙합 뮤지션 루피(Loopy)와 나플라(nafla)가 서태지 ‘데뷔 25주년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선다.
 
26일 서태지컴퍼니는 두 뮤지션이 서태지의 6집 수록곡인 ‘인터넷 전쟁’을 리메이크한 곡을 이날 오후 6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공개될 곡은 다이나믹한 구성, 가사 등 원곡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힙합 음악 특유의 장점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두 뮤지션의 거친 래핑이 원곡의 분노와 직설적 표현을 압도적으로 전달한다.
 
서태지 측은 “루피와 나플라는 실력과 개성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힙합 뮤지션”이라며 “이들은 록에서 힙합으로 장르를 옮긴 ‘인터넷 전쟁’으로 2017년에도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온라인상의 악플러 문제를 재해석했다”고 전했다.
 
17년 전 발표된 원곡 ‘인터넷 전쟁’은 서태지가 본격적인 국내 활동 재개를 선언하며 발표한 정규 6집 수록곡이다. 당시 인터넷 보급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된 시점에 유해물 등 각종 논란의 폐해를 비판적 시선으로 표현했었다.
 
서태지는 데뷔 25주년을 맞아 후배 뮤지션들이 서태지의 명곡을 리메이크하는 ‘타임:트래블러’(TIME : TRAVELER) 프로젝트를 기획해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달 초 방탄소년단의 ‘컴백홈’을 시작으로 어반자카파, 윤하가 차례로 ‘모아이’, ‘테이크 파이브’ 등을 공개해왔다.
 
루피와 나플라는 현재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속사 측은 “두 뮤지션이 이번 서태지의 리메이크 프로젝트에 합류하며 자신들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루피앤나플라의 '인터넷전쟁' 커버. 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스포트라이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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