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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늘어나는 수주에 주가도 웃는 웰크론한텍

1분기 수주잔고 1394억원…“2분기도 수주 이어져”

2017-07-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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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웰크론한텍의 주가가 이달들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주잔고 증가에 따른 호실적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웰크론한텍은 25일 전거래일과 같은 3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웰크론한텍의 주가는 이달 들어 주가는 급등한 상태다. 이날 기준 주가는 지난달 말 대비 15.71% 상승이다. 또 지난해 말 대비로는 39.92% 뛰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늘어나는 수주잔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분기 개별 기준 686억원 규모의 신규수주를 달성, 수주잔고로는 1394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 및 3분기까지 꾸준하게 수주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웰크론한텍은 지난 13일 263억원 규모의 강릉 영진리 도시형 생활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이테크건설과 243억원 규모의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분기와 3분기에 총 500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사업부분이 다각화되고 전방시장 등의 호조가 나타나면서 수주가 증가했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꾸준한 수주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웰크론한텍의 기존 사업분야는 식음료 자동화설비, 환경설비, 물류센터 등이다. 하지만 신사업인 종합건설부문에서 물류센터, 반도체 라인 공사, 민간주택 등의 사업에 참여하면서 사업다각화가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수주증가로 인해 지난 1분기 이 회사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재도 꾸준히 수주가 이어지면서 올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510억9931만원, 영업이익 11억6275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며 매출도 59.68% 증가했다.
 
증권가는 올해 웰크론한텍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딩투자증권은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453억원과 101억원을 기록, 매출은 85.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형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식음료 자동화 설비 및 에너지 절감 설비 부문의 안정적 수주가 웰크론한텍의 캐시카우를 담당하고 있다”며 “최근 호황인 반도체 설비 및 민간주택 건설 부문이 대형수주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18년까지 실적 가시성은 높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웰크론한텍이 공급하게 될 강릉 영진리 도시형주택 조감도. 사진/웰크론한텍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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