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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국제게임쇼 '차이나조이' 27일 개막…국내대표 게임 출격

넥슨 7종·넷마블 2종·웹젠 2종 등 B2B 중심 중국시장 문 연다

2017-07-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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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오는 27일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쇼 '차이나조이 2017'에 한국의 대표게임사들이 알찬 게임을 앞세워 출격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게임 전시회 차이나조이에서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웹젠 등 국내 대표 게임사의 게임 IP가 소개된다.
 
차이나조이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제박람센터에서 개최된다. 차이나조이는 올해로 15주년을 맞는 중국 최대 게임쇼다. 게임 전시회(B2C)와 비지니스관(B2B) 운영을 비롯해 다양한 부대 행사가 개최된다.
 
넥슨 '도미네이션즈'. 사진/넥슨
 
올해 대부분 국내 게임업체들은 B2B관을 중심으로 차이나조이에 참여할 전망이다. 이용자들과 만나는 B2C관에는 현지 퍼블리셔 부스를 통해 게임들이 전시된다. 현지 게임쇼의 경우 퍼블리셔를 통해 게임이 출품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중국은 자체 서비스가 불가능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올해 차이나조이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와 세기천성, 샨다, 아워팜, 룽투 등이 자체 개발작과 한국게임 IP를  선보일 예정이다.
  
텐센트와 샨다, 세기천성은 넥슨표 PC 게임 6종과 모바일 게임 1종이 소개할 예정이다. 텐센트 부스에는 PC 횡스크롤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와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메이플스토리2'가 출품된다. 샨다 부스에는 PC MMORPG '메이플스토리'와 PC 캐주얼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 등이 소개된다.
 
또 세기천성은 나딕게임즈의 '클로저스', 넥슨의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빅휴즈게임즈의 '도미네이션즈'를 선보인다. 한국 게임 IP를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게임 '마비노기영웅전: 영항'도 출전한다.
 
개발사 넷마블네오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중국명 천당2: 서언)'은 텐센트 부스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넷마블네오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한국에 출시되기 전부터 텐센트와 협업해 중국 버전을 별도로 준비해왔다. 텐센트는 지난해 말 판호 신청을 마쳤다.
 
넷마블이 IP를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턴제 RPG(역할수행게임) '스톤에이지(중국명 석기시대)'의 중국 버전도 텐센트 부스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한국에서 출시된 동명의 게임과는 다른 것으로, 중국 개발사가 개발하고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웹젠의 뮤온라인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신작도 차이나조이 기간 모습을 드러낸다. 전민기적(뮤오리진) 후속작으로 알려진 '기적MU: 각성'과 '기적: 최강자'다. 두 게임은 각각 텐센트 부스와 룽투 부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펄비어스의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도 스네일 부스를 통해 선보인다. 검은사막이 스네일 부스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약 100평방미터로, 전체 부스의 3분의1에 달한다. 스네일은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20톤 분량의 모래를 공수해와 '검은사막' 전용 세트장을 만들고, 각종 조형물을 배치해 관람객들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스네일은 올해 안에 '검은사막'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중국 상하이더드림네트워크가 개발한 '라그나로크 모바일', 중국 아워팜이 개발한 '프리스타일' 모바일 버전이 출전한다. 이 게임들은 한국 게임의 IP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B2B관에서는 위메이드, 액토즈, 카카오 등이 단독 부스를 꾸린다.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2' IP를 활용한 신사업을 홍보하며, 액토즈는 '드래곤네스트', '천년' 등의 IP를 내세웠다. 카카오는 게임플랫폼으로 참가해 양질의 중국 게임을 한국에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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