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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청년층, 재학 중 알바 늘었지만 취직은 줄어

졸업 후 취업까지 평균 11.6개월 걸려…3명 중 1명은 월급 150만원 미만

2017-07-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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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재학 중 학비 등을 벌기 위한 단시간 취업은 늘어난 반면, 실질적 취업에 해당하는 전일제 취업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7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청년층 인구는 937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3000명(0.8%)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제활동참가율은 47.9%로 0.6%포인트, 고용률은 43.4%로 0.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대졸자(3년제 이하 포함)의 평균 졸업소요기간은 4년 2.4개월로 지난해 5월보다 0.2개월 감소했고, 휴학경험 비율은 43.3%로 1.3%포인트 하락했다. 평균 휴학기간은 2년 2.9개월이었다.
 
특히 재(휴)학 기간 중 직장 체험자 비율은 41.9%로 전년 동월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여자(43.9%)의 취업 경험 비율이 남자(40.0%)보다 높았다. 주된 체험 형태는 아르바이트 등 시간제 취업(70.5%)으로, 전체 취업자 중 비중은 1.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실질적 취업에 해당하는 전일제 취업 비중은 15.6%로 4.4%포인트 하락했다.
 
졸업(중퇴) 후 취업 경험자 비율은 86.8%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현재 미취업자의 주된 활동 중 직업교육·취업시험 준비는 38.6%로 2.0%포인트 상승한 반면, 육아·가사는 14.6%로 0.8%포인트 하락했다.
 
첫 일자리가 임금노동자인 경우 첫 취업 평균 소요기간은 11.6개월로 전년 동월 대비 0.4개월 증가했다.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1년 6.7개월로 1년 전과 같았다. 첫 일자리의 취업할 당시 임금(수입)은 100만원~150만원(37.5%)이 가장 많았고, 150만원~200만원 미만(29.6%), 200만원~300만원 미만(13.9%)이 뒤를 이었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경우 평균 근속기간은 1년 2.7개월이었으며, 그만둔 사유는 보수·노동시간 등 노동여건 불만족이 51.0%로 가장 높았다.
 
한편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자 비율은 14.5%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시험 준비분야는 일반직공무원(36.9%), 일반기업체(20.6%) 순으로 높았다.

지난 5월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 캠퍼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취업박람회 '청년채용 페스티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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