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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여성 검사장 가뭄, 2년만에 해갈 되나"

조희진 검사장 이후 감감 무소식…김진숙·박계현·이영주 검사 물망

2017-07-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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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반년 가까이 적체됐던 검사장급 인사가 7월 말이나 8월 초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성 검사장이 탄생할지 여부에 초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여성검사장이 나온다면 2년 첫 여성 검사장인 조희진(사법연수원 19기) 의정부지검장이 검사장으로 진급한 지 2년만이다. 
 



왼쪽부터 김진숙 서울고검 검사·박계현 춘천지검 차장검사·이영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가나다 순)
 
이번 검사장 승진 대상자는 잠정적으로 사법연수원 22~24기이다. '법무부의 탈검찰화'로 검사장 보직이 줄어드는 데다가 남성 동기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여성 검사들의 검사장 승진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공직 내 성차별을 없앤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기조이고, 검찰 내 여성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에야 말로 여성 검사장이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이 법조계 시각이다.
 
유력한 검사장 승진 대상자는 김진숙 서울고검 검사(차장검사)와 박계현 춘천지검 차장검사, 이영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차장검사)이다. 이른바 '22기 여검사 트로이카’ 들이다. 사법연수원 22기 동기인 데다가 출신지역도 모두 서울이다. 남자 동기들과 비교했을 때에도 22기 중 선두 그룹에 속한다. 복수의 고위 검찰 관계자들은 “이들 가운데 어떤 인물이 검사장이 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매우 당연한 일”이라고 말할 만큼 검찰 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세명 모두 워낙 발군인 터라 각자 ‘최초’라는 수식어를 여러 개씩 가지고 있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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