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에서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성장세가 주목된다.
갈수록 치솟는 집값으로 고민이 많아진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탓이다.
보통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입주과정에서 종종 어려움을 겪는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05~2015년 설립인가를 받은 지역주택조합 155곳 가운데 최종 입주에 성공한 곳은 단 34곳(21.9%)에 불과했다. 지역주택조합 5곳 중 4곳은 사업이 사실상 실패한 셈이다.
이에 대해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를 일반 시세보다 20% 싸게 사겠다고 20%밖에 안 되는 성공 확률에 도전하는 것은 도박에 전 재산을 거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지역주택조합아파트에 대한 투자는 확실히 알아보고 신중을 기해야 비로소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서도 지역주택조합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설립인가를 받은 지역주택조합은 104곳(6만9,150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7곳,3,697가구) 대비 15배가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지역주택조합의 성장은 아파트 시세가 시간이 지날수록 크게 오르면서 지역주택조합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불확실한 경제와 주택시장이 지역주택조합의 전성기 시대를 도래한 것이다.
△ 지역주택조합 사업절차
이처럼 지역주택조합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북 제천 천남지역주택조합이 최근 추가조합원 모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천 천남지역주택조합은 ‘제천 신원아침도시 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이미 일반분양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는데다 공사도 준공만 앞두고 있는 만큼 안정성이 담보된 상태로 일부 탈퇴한 조합원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추가 조합원 모집을 위한 분양가격은 최초 조합원 모집가격 보다 약간 높지만 일반분양아파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제천 신원아침도시 더퍼스트’는 제천의 막차 분양 아파트로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단지는 충청북도 제천시 천남동 9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0~25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92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76㎡ 122세대 △84㎡ 124세대 총 246세대를 일반 분양 중에 있다.
단지는 제천 최대 주거지로 꼽히는 천남,하소생활권에 들어서 풍부한 생활인프라는 물론 100년 전통의 동명초등학교 등 명품 교육환경까지 갖추고 있다. 먼저 제천의 중심행정기관인 제천시청, 경찰서 등이 도보 20분 거리에 위치하며 수많은 미래선도기업의 거점장소 바이오밸리가 인접해 기대가치가 높다. 여기에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명문 골프장 힐데스하임CC를 비롯해 수백년된 소나무와 계곡의 조화를 만끽할 수 있는 박달재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제천시내 교육,문화,여가 등 종합기능공간의 역할을 맡고 있는 제천한방엑스포공원이 가까운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곳은 오는 9월 중순 세계적인 행사 ‘2017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산업 엑스포’가 개최되며 26만6000㎡ 규모의 대형 행사장이 조성 중이다.
◆ 풍부한 인프라에 교통개발호재도..제천 최대 주거단지 기대 ‘UP’
‘제천 신원아침도시 더 퍼스트’는 제천시청 및 제천경찰서, 용두동 우체국 등이 인근에 위치해 손쉽게 행정업무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제천 최대 주거지로 꼽히는 천남동에 들어선 점도 기대 요소다. 이곳은 ‘제천의 강남’이라 불리고 롯데마트, 메가박스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맘껏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단지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중앙선 제천역은 현재 복선전철사업이 진행 중이다.
단지 인근 제천시청 앞에는 6,534㎡ 규모의 초대형 어린이공원 ‘하소제 5 어린이 공원’(가칭)이 새롭게 조성된다. 이와 함께 하소체육공원 및 골프장과 연계된 산책로가 있어 입주민들의 여유로운 주거활동이 가능하다.
명문 학군을 갖춘 점도 주목할 만하다. 100년의 전통을 가진 제천 최고 명문 동명초등학교가 바로 옆에 위치하며 공립 의림유치원을 비롯해 제천중학교와 제천여고와도 인접하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