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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달동네 폭염을 나누는 방법

서울 노원구 양지마을

2017-06-28 18:43

조회수 :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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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혹한에 취약한 에너지 빈곤층은 서울에서 노원구가 가장 많다. 약 1만가구다. 이 가운데 노원 상계동에 있는 양지마을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 빈곤 가구가 모여 사는 달동네다. 이 동네는 웅장한 불암산 자락을 마주하고 있지만 그 모습은 초라하다. 무허가 판자촌이 많은 만큼 집은 낡았고, 65세 이상 혼자 사는 어르신도 많다. 7~8월을 앞두고 불볕더위가 시작된 6월 중순, 양지마을 주민들은 폭염을 어떻게 이겨내고 있을까. 이들은 이웃 간 ‘더위 품앗이’로 더위를 버티고 있었다. 전기세가 아까워 선풍기 1대도 제대로 틀지 못할 때가 많지만 슬픔을 나누듯, 이웃들과 함께 견뎌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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