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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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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와 홀로그램

2017-06-27 17:40

조회수 :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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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총선 준비를 했을 때였다. 당시 부산 해운대갑 선거를 준비하고 있던 유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출입기자들과 만나 미래 산업 제품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당시 유 후보자가 언급했던 제품은 손목에 붙이는 스마트폰이었다.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은 곧 없어질 것 같다. 화면은 홀로그램으로 하고, 손목에 패치를 붙이는 식으로 사람들이 폰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자는 홀로그램에 대한 강의를 시작했다. “홀로그램은 말이야...공간의 제약이 없어...시공을 초월하는 거지..”
 
홀로그램은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말로, 홀로(holo)란 전체를, 그램(gram)은 메시지 또는 정보란 뜻이다. 영상이 3차원이고, 실물과 똑같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사진 이것이 홀로그램의 정의다. 간단하게는 신용카드, 지폐 등에 숨은 위조방지용 홀로그램부터 의료, 영화 최근에는 홀로그램으로 콘서트까지 열린다고 한다.
 
유 후보자가 주목하는 부분은 바로 ‘홀로그램 콘서트’다. 홀로그램을 통해 연예인들의 공연을 공간만 주어진다면 실제 현장에 있는 것처럼 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또한 가수 뒤에서 춤을 추는 백댄서들도 홀로그램을 통해 영상 화면만 저장해놓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실제 현장에서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유 후보자가 언급한 홀로그램이 앞으로 어느 정도의 상용화 단계까지 갈지는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고차원의 기술과 한류 문화의 융합이라는 점에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준비된 적임자라는 것을 그의 강연에서 느낄 수 있었다.  
 
지난해 6월 대구 김광석 거리 떼아뜨르 분도에서 가수 고 김광석의 생전 모습을 홀로그램으로 재현한 영상 공연 ‘김광석 홀로그램 콘서트-청춘, 그 빛나는 김광석’이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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