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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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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활황·새정부기대…소비심리 6년5개월만에 '최고'

2017-06-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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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새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주식시장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소비심리가 6년5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올 1월만해도 소비심리가 '금융위기'때 만큼 악화될 정도로 꽁꽁 얼어붙어있었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경기지표 개선이 맞물리면서 불과 5개월새 녹아내렸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1로 2011년 1월(111.4)이후 6년5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소비심리는 올 2월부터 5개월 연속 오름세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이 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기에 대한 소비자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치(2003∼2016년)에 비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이달 체감경기 개선세를 이끈 것은 주식시장 호황이다. 코스피는 소비자동향조사가 실시(6월 13~20일) 직전인 9일 2381.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코스피는 26일 2388.66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27일에도 2391.95로 마감해 2400 돌파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박상우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주가가 오르면서 체감경기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며 "지난달에 이어 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도 여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새 정부가 들어서기 직전인 4월부터, 6개월 전과 현재 상황을 비교한 '현재경기판단' 지수가 3개월째 두 자릿수씩 급등하고 있다. 이달 현재경기판단은 93으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해 2010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도 새 정부 공공 일자리 확대 정책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2개월 연속 최고치를 보였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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