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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록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D, 추천할 만한 섭취방법은?

2017-06-27 15:39

조회수 : 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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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정상적인 기능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체내에서는 합성되지 않는 필수적인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이다. 비타민은 신체 대사와 생리적 작용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한국인들에게 부족한 비타민으로는 ‘햇빛 비타민’으로 잘 알려진 비타민D가 있다. 우리나라는 비타민D를 만드는 자외선 B가 매우 적은 위도에 위치하고 1년 중 여름이 길지 않은 데다 공해와 높은 빌딩, 자외선차단제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햇볕을 충분히 쬐기 어렵다.
 
비타민D의 주요 기능은 칼슘을 대장과 콩팥에서 흡수시키는 것이다. 혈중 칼슘과 인의 수준을 정상 범위로 조절하고 평형을 유지하는 데도 기여한다.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혈액 내 칼슘과 인의 농도가 낮아져 골격의 석회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뼈의 형성과 유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임승길·황세나 교수팀이 혈중 비타민D 농도에 따른 뼈와 골격계, 동반질환과의 연관성을 연구한 바에 따르면, 비타민D 농도가 20ng/ml 이하인 경우 골밀도 수치가 낮게 나타났다.
 
비타민D는 연어, 청어, 달걀노른자, 표고버섯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 식품에 들어 있는 비타민D는 그 함량이 높지 않아 비타민D 권장량을 모두 채우기엔 부족하다. 때문에 비타민D를 보다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영양제를 함께 챙기는 것이 좋다.
 
좋은 비타민D 영양제를 고르려면 원료와 화학첨가물 유무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원료의 경우, 건조효모 등의 자연 유래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이면 보다 안심하고 섭취 가능하다. 자연물에서 유래한 원료는 인체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어 영양소의 흡수와 대사가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이루어진다. 어린이나 아기비타민D로도 사용할 수 있다.
 
첨가물의 경우엔 합성착향료나 합성감미료는 물론 영양제 제조 시 타블렛(알약) 형태를 구현하기 위해 첨가되는 화학부형제도 없는 것이 좋다. 화학부형제로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마그네슘 등이 있다.
 
화학부형제 없는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한국인 10명 중 9명이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로 한국인들의 비타민D 부족은 심각한 편”이라며 “완벽한 식단관리가 어렵다면 비타민D 영양제 하나쯤 챙기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화학부형제 없는 자연 유래 비타민D 제품은 아기들도 섭취할 수 있을 만큼 안전성이 높아 추천할 만하다”며 “제품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원료부터 첨가물 함유 여부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으므로 구입 시 꼼꼼히 따져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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