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취업난에 힘겨워하는 청년 등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하반기 추경을 통해 청년 및 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4700호를 추가 공급하는 등 2022년까지 청년 임대주택 30만실, 신혼부부 임대주택 20만호를 조속히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로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청년 전세임대주택과 광진구 자양동 매입임대주택 등 서민임대주택을 찾아 “세대·소득별 맞춤 정책을 통해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올해 하반기 청년 매입임대주택, 청년 및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 등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4700호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청년 매입임대를 신설해 연내 1500호를 신규 공급하고, 청년 전세임대를 6100호에서 7300호로 1200호 확대한다. 또 신혼부부 전세임대를 4000호에서 6000호로 2000호 늘린다.
한편 김 장관은 고시원에 거주하다가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한 어르신을 찾아 “고시원, 비닐하우스 등 주택 이외의 열악한 거처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체계적인 주거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건의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후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청년 전세임대주택을 방문해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