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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하반기 중소형주 실적 개선”…IT·서비스업종 유망

중소형주 이익 성장세 강화…“가격 메리트 높아질 것”

2017-06-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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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하반기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서비스와 IT 관련 업종이 유망하다는 예상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해 말 대비 17.87% 상승했으며 코스닥은 5.85% 오르는데 그쳤다. 코스피가 코스닥 대비 10% 넘게 수익률이 나온 상황이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 대형주 수익률이 중소형주 대비 우월했는데 코스닥에서도 시가총액 하위 그룹 수익률이 시가총액 상위그룹 대비 크게 부진했다”며 “지난해 1분기를 기점으로 2분기부터 대형주의 이익 성장세는 하반기로 갈수록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중소형주의 어닝은 2분기부터 역성장제로 전환, 올해 1분기까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1분기 말부터는 중소형주의 이익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중소형주 이익성장률은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5.2%였으나 2분기 15.2% 증가로 개선됐다. 반면 대형주의 경우 1분기 17.2% 증가에서 2분기 5.1%로 둔화됐다.
 
김영옥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중소형주가 지난해 기저효과에 의해 대형주 대비 상대적으로 편안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대형주의 상승 피로감은 오히려 중소형주의 상대적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KTB투자증권은 하반기 중소형주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서비스 산업과 낙수효과가 기대되는 IT업종 및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기업들을 주목해야 된다고 조언한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주요국 대비 서비스산업이 차지하는 국민총생산(GDP)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선진국의 사례를 비춰봤을 때 향후 서비스산업 비중 확대라는 방향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에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다지는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옥 연구원은 “IT의 경우 중소형주 관점에서는 전방산업 업황 호조에 의한 낙수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전방 증설 투자로 인해 장비 소재 부품 등 후방산업에도 증설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추세적으로 IT중소형주의 낙수효과는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KTB투자증권은 서비스사업에서는 포스코ICT와 사람인에이치알을 추천했다. 이어 IT에서는 필옵틱스, 엠씨넥스, 디이엔티, 타이거일렉을 턴어라운드에서는 진성티이씨, 태광, 성광밴드, TBH글로벌 등을 꼽았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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