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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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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도 '고성능' 열기 고조

테슬라 이어 재규어 'I-PACE'…현대차도 개발 박차

2017-06-25 15:14

조회수 : 3,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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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국내 전기차시장에도 고성능 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문을 연 국내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재규어 랜드로버와 현대자동차까지 뛰어들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가 ‘모델S 90D’ 1호차를 고객에 인도하면서 국내 고성능 전기차 시장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고성능 차는 일반차량 보다 최고속도와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 등이 뛰어나는 등 평가한다. 여기에 전기차는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기준으로 고성능 전기차로 구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델S 90D’는 최고속도 250km에 제로백은 4.4초다. 한국 환경부 기준 1회 충전으로 378km 주행이 가능하다. 테슬라는 국내에서 ‘모델S 75D’와 ‘모델S 100D’ 주문을 받고 있어 전기차도 고성능을 추구하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국내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업체는 바로 영국계 업체인 ‘재규어 랜드로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고성능 전기차로 분류되는 재규어 ‘I-PACE’를 내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테슬라 ‘모델S 90D’의 가장 강력한 경쟁 모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재규어 ‘I-PACE’는 아직까지 유럽 기준이지만 제로백은 4초대이고,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500km다. 최고 속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재규어는 판매를 위한 자체 준비를 마친 상태다.
 
고성능 전기차가 해외 업체들을 중심으로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체 중 현대차가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의 고성능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이름을 달게 될 것으로 알려진 고성능 전기차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성능 전기차 바람이 불고 있다. 스웨덴 자동차 업체인 볼보는 최근 전기차 사업부문인 ‘폴스타’를 분사해 독자적으로 고성능 전기차를 만든다고 밝혔다.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인식한 것이다. 특히 볼보는 자사 이미지를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 세계 1위 업체인 테슬라와 1대 1 경쟁 구도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가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인 고성능 전기차 'I-FACE'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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