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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임은정 검사 "익명게시판 폐쇄 바라는 법원 간부님들께"

2017-06-25 13:57

조회수 : 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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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2012년 검찰이 겪은 익명게시판 진통 겪어"

"초라한 민낯 고통스럽겠지만 이해하며 기다려주시길"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법원이 내부 익명게시판으로 진통을 겪으면서 폐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지검 임은정(사법연수원 30기) 검사가 법원 익명게시판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2012년 11월 '검찰개혁포럼'이라는 이름으로 한 달 기한을 둬 익명게시판을 운영했고, 기한을 연장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검찰개혁에 대한 의견과 함께 각종 불만에 대한 토로가 쏟아지자 검찰 수뇌부는 익명게시판을 연장하지 않고 폐지했다. 임 검사의 주장은 법원이 이런 검찰의 전철을 밟는 것에 대한 우려 차원으로 풀이된다.
 
임 검사는 24일 자신의 SNS에서 최근 법원 내 익명게시판에 대한 논란을 다룬 기사를 전제한 뒤 “익명게시판(익게)이 불편해 익게 폐쇄를 내심 바라시는 법원 간부님들에게, 익게 부작용을 너무 우려하는 언론 등 관계자분들에게 전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 글은 자신이 2012년 11월26일 검찰 익명게시판에 올렸던 연장 건의문 중 한 부분을 떼어내 소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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