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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출산 후 찾아오는 산후질환과 산후풍, 예방과 극복은

2017-06-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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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질환은 크게 산후병과 산후풍으로 나뉠 수 있다. 산후병은 출산 직후나 산욕기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을 말하며 산후풍은 출산이나 유산 후 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 얻은 각종 증상들을 말한다. 대표적인 산후병의 증상으로 출산 후 배앓이, 산욕열, 변비, 부종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산후증상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산후풍 증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산후병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출산 2~3주 전 한의원 방문을 통해 진맥과 설진 후 산후병을 예방할 수 있는 산후보약을 미리 준비하여 출산직후 바로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산후풍은 동통증상, 전신증상, 정신신경증상으로 나뉠 수 있는데 동통증상은 손목통증, 치골, 서혜부통증, 요통등이며 전신증상은 무기력, 오한, 식욕부진, 현훈. 수족냉증등이 있다. 전신신경증상으로는 건망, 우울, 불면, 불안, 두통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조사에 의하면 출산 후 산후보약을 복용하지 않은 경우 관절에 통증이 발생할 확률이 많았으며 임신기간 중 체중의 증가가 높거나 고령의 출산, 또는 의도적으로 발한을 한 경우 산후 관절통의 증상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부산 하단동 바른인한의원 김인숙원장은 “산후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처방으로 생화탕을 예방약으로는 보허탕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며 “부종이 심할 경우에는 체질에 따른 한약처방을 할 수 있는 사상체질방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후병, 산후풍의 예방으로 산후보약의 복용과 더불어 침, 뜸, 출산 후 틀어진 골반교정에 도움을 주는 추나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서 유전적으로 근육이나 골격의 힘줄이 약하기 때문에 산후병이나 산후풍에 쉽게 노출된다고 한다. 산후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산후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임신 중 균형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관리를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임신과 출산 후 산모의 건강과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는 산후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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