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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 중금리대출 혁신” P2P금융 렌딧, 누적대출 500억 돌파

대출 건수 3517건, 1인 평균 1424만원 대출…P2P금융 개인신용대출 독보적 1위

2017-06-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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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P2P금융 렌딧은 누적 대출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월초 누적 대출 300억원 돌파 이후 약 4개월 만의 성과다. 20일 현재 렌딧의 누적 대출액은 500억9000만원으로, P2P 업계 개인신용대출 부문에서 독보적인 1위다.
 
렌딧은 개인신용대출만 취급하는 P2P금융기업이다.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집행된 대출은 3517건으로, 대출자 1인당 평균 1424만원을 대출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렌딧 대출 서비스의 근간은 자체 개발한 심사평가모델인 렌딧 크레디트 스코어링 시스템(CSS)이다.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제공하는 금융 데이터와 렌딧 웹사이트에서 보이는 행동양식을 바탕으로 하는 비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 된 적정금리를 산출해 낸다.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합리적으로 금리를 산정한 결과,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어 온 4~7등급의 중신용자가 최저 4.5%, 평균 10% 안팎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중금리대출 시장이 활짝 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대출자 중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48.1%는 기존 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을 대환하는 목적으로 렌딧 P2P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딧 대출자의 신용등급 분포를 분석해 본 결과, CB 1~3등급의 고신용자가 39.8%를 차지하고 있었다. 고신용자들이 P2P 대출을 사용하는 이유는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빠르고 편리하면서 카드론이나 저축은행보다 합리적인 금리를 제공 받을 수 있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된다. 대출 목적 역시 대환보다는 생활 자금 위주의 가계 대출이다.
 
이렇게 산출된 평균금리를 바탕으로 렌딧에서 대환대출 이외의 목적으로 대출을 받은 사람이 실제 납입한 이자비용을 2년 약정,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으로 가정해 환산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은행을 제외한 업권의 평균금리는 13.6%로 대출자들이 내야 하는 이자의 총합은 35억4000만원으로 산출됐다. 그러나 렌딧의 평균금리는 5.6%p가 낮은 8%에 불과해 모든 대출자들이 내야 하는 이자의 총합은 20억9000만원으로 14억5000만원이 감소했다. 대환대출로 절약한 이자 22억2000만원을 더하면 렌딧 대출자들이 그간 렌딧 대출을 이용해 절약한 이자는 36억7000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출 고객의 상환 능력을 보다 정교하게 분석해 낸 결과 실질적인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심사평가모델을 보다 정교하게 업그레이드 해 수십 조원에 달하는 중금리대출 시장에 지속적인 혁신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P2P금융 렌딧의 누적 대출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월 초 누적 대출이 300억원을 돌파한 지 약 4개월 만의 성과다. 렌딧의 20일 현재 렌딧의 누적 대출액은 500억9000만원으로, P2P 업계 개인신용대출 부문에서 독보적인 1위다. 자료/렌딧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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