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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문재인 대통령 검찰개혁, 시작부터 '암초'

법무부장관 인선 원점…검찰총장 기준도 변동 가능성

2017-06-1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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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전격 사퇴한 16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로 신임 장관들 임명장을 수여하기 위해 들어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시도가 시작부터 암초에 걸렸다.
 
안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왔던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가 검찰개혁을 본격화 했던 참여정부 시절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문 대통령이 실무 경험이 없는 순수학자 출신인 안 후보자를 법무부장관으로 지명한 데에는 검찰개혁에 대한 매우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러나 안 후보자의 사퇴로 모든 것이 원점으로 되돌아 갔다. 청와대는 검찰개혁 선봉장으로 나설 법무부장관의 새 후보자를 다시 물색해야 한다. 순수 학자 출신 장관을 염두에 뒀던 검찰총장 후보자 인선 기준도 새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검찰총장 후보군도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새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은 이번 사태로 더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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