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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우샤오후이 중국 안방보험 회장, 경영일선서 물러나

다른 임원이 직무 대행…동양·알리안츠 영향없어

2017-06-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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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한국 동양생명(082640)과 알리안츠생명을 인수한 중국의 우샤오후이 안방보험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중국 안방보험그룹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우샤오후이 회장이 개인적은 사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며 경영은 그룹의 임원이 권한을 위임 받아 직무를 대행한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우샤오후이 회장은 중국 금융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그 여파로 경영에서 물러난 것으로 관측된다.
 
안방보험그룹은 2004년 설립된 후 12년 만에 자본금 기준 중국 1위, 자산 기준 3위 보험사에 오르는 등 급성장했다. 금융권에서는 안방보험그룹의 급성장은 우 회장의 정치적 인맥에 힘입어 이뤄진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우 회장이 회장직에 오른 2013년 이후 안방보험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M&A 시장에서 신흥강자로 부상했다. 2015년 이후 국내에서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을 연이어 인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국내 생명보험사인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에는 전혀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에 대해 보험계약자 보호?재무건전성 등에 영향을 미치는 특이사항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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