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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브라반티아' 프라이팬 직소싱

온라인 최저가 절반 수준에 판매

2017-06-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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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홈플러스가 네덜란드 '브라반티아' 프라이팬을 직소싱해 시중의 반값 수준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국내 대형마트 처음으로 '브라반티아' 라이선스를 가진 주방용품 제조회사와 직거래해 기존 인덕티오 라인의 디자인과 기능을 보강하고 가격은 반으로 낮춘 '브라반티아 다이나믹 프라이팬'을 단독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브라반티아는 심플하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기술력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크게 사랑 받고 있는 98년 전통의 리빙 브랜드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페달휴지통과 다리미판을 비롯해 세계 100여 개국에 다양한 생활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브라반티아 다이나믹 프라이팬'은 기존 인덕티오 라인과 같이 IH(유도가열) 기능을 적용해 가스레인지와 인덕션 등 모든 열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손쉬운 설거지를 위해 바닥은 2중 논스틱 코팅했다. 기존 플라스틱 손잡이를 폴리우레탄 코팅 소재로 업그레이드해 그립감을 개선하고 변색과 오염이 줄게끔 했다.
 
가격은 1개당 1만4900원으로 온라인 최저가보다 50% 이상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해당 제품을 1만29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판매가를 낮추기 위해 대규모 물량을 직접 사전 계약했다. 초도 주문 물량만 1만개 이상으로 필요에 따라 소량씩 들여오는 방식과 대비해 운반과 보관 등의 비용을 낮췄다.
 
경쟁력 있는 글로벌소싱 파트너를 찾는 홈플러스와 한국에서의 저변 확대를 꾀하는 브라반티아의 의지도 맞아떨어졌다. 1년 전부터 협업 방안을 논의한 결과 홈플러스를 통해 신규라인을 단독출시하고 마진을 최소화해 반값 수준의 상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브라반티아 이외에도 유럽 각국의 세계적인 브랜드 본사 및 생산공장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함으로써 기존 한국에 없던 다양한 상품을 국내 어떤 채널보다 싸게 들여와 생활용품 '가성비'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최선 홈플러스 글로벌소싱팀 바이어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품질과 가성비를 갖춘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바이어들 비행기 마일리지만 50만km로 지구 12바퀴에 달하는 발품을 팔았다"며 "앞으로도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우수한 상품을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네덜란드 '브라반티아' 다이나믹 프라이팬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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