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일을 하는 이유는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몸을 직접 움직이든 머리를 써서 일을 하든 노동을 통해 생산 활동을 한 사람들은 그 대가로 소득을 얻습니다. 그런데 일을 했음에도 대가를 받지 못하는 노동이 있습니다. ‘그림자 노동’으로 불리는 이러한 노동에 대해 알아봅시다.
<회사에서>
* 회사로 출퇴근 하는 것
* 직원이 나갔는데 회사에서 충원하지 않아 그의 업무를 떠맡게 되는 것
<가정에서>
* 집안일
* 아이들의 숙제를 대신 해주는 것
<소비자로서>
* 카페에서 음료를 반납하는 등 온갖 셀프 서비스
* 제품 사용 설명서를 웹사이트에서 직접 다운 받아 보게 하는 기업들
* 문의할 창구를 전화 대신 이메일로만 한정시켜 놓고 답변을 기다리게 하는 것
회사는 직원에게, 기업이 소비자에게, 기술이 사람에게 전가하는 그림자 노동은 위의 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의식하지 않고 해왔던 그림자 노동을 수면 위로 꺼냄으로써 우리의 시간을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