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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도

(하루의詩)'목도장'

2017-06-09 10:01

조회수 :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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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정신 없는 환경에 놓인 우리는 정작 하루에 시 한 편 읽기도 힘듭니다.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시작해보려 합니다. 하루에 시 한 편씩 시들을 필사해보고자 합니다. 마음 한 켠에 남을 만한 시어들을 적고 따라 읽어보며 스스로 몰랐던 감정, 감각들을 깨워 보고자 합니다.)






이름을 통해 이어지고 와해되는 둘 사이의 관계. 목도장 속에 얽힌 비밀이었던가 봅니다. 애초부터 나무는 나무였고 나는 나였을 뿐이었던 것인데. 정작 우리는 손에 쥐고 있던 조그만 도장이 어디서 나왔는지 관심도 갖지 않고 살죠. 그것을 당연한 나의 소유물이자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의 목도장은 어디서 눈과 바람과 비와 함께 놀다 나를 만나게 되었을지. 한번 시간을 갖고 찬찬히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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