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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도

(컬쳐보드)폴 매카트니의 엄지

2017-06-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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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명문 축구클럽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트래퍼드에 들어선 5만명의 관중들. 그들은 ‘꿈의 극장’이라 이름 붙은 이곳에서 세계의 스타들과 함께 테러의 공포에 분노를, 저항을, 그리고 희생자에 대한 위로와 애도를 표했습니다.


4일(현지시간) 펼쳐진 공연의 타이틀은 인종이나 신념, 지위에 관계 없는 모두가 모두에게 갖는 보편적인 사랑이라는 의미의 ‘원 러브’였고 BBC 등 주요 외신을 타고 전 세계에 생중계됐는데요. 이 '세기의 공연'은 이후 체인스모커, 폴 매카트니 등 영국 유명 뮤지션들의 전폭적 지지로 이어졌고 영국 전역을 애도와 감동의 물결로 수놓았습니다. 테러에 대한 불안과 증오는 음악을 타고 치유와 애도로 순화되고 있습니다. BBC에 나온 폴매카트니가 We stand with Manchester를 외치면서 엄지를 추켜든 모습은 아마 모든 영국 국민에게 일종의 '안정'과도 같은 표식이었을 겁니다.


공연 당시 리암갤러거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영국의 우리가 당신을 위해 노래를 불러주겠다" 콜드플레이와 함께 오아시스의 명곡 이었던 Live forerver'를 부른 영상을 함께 보면서 테러의 아픔을 이겨내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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