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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운

"입조심해! 말하는대로 '돈' 나가니까"

[이기자의 미래금융 다가서기] ①은행편, 음성인식 서비스 실화냐.

2017-06-04 15:49

조회수 : 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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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속담 중에 '말 한 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공손하고 조리있게 말만 잘해도 어려운 일이나 불가능한 일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로, 말을 할 때에는 언제나 애써 주의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주는 제언이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디지털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현대 사회에 들어선 이 속담의 표면적 의미가 현실화되고 있다. 말 한마디에 돈이 오고가는 음성인식 금융 거래 서비스 때문이다. 


은행들 중에 가장 발빠르게 나선 곳은 민영화로 분위기가 한층 들뜬 우리은행이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 음성인식 AI뱅킹과 위비플랫폼의 결합 <위비톡소리> 출시

 

우리은행은 지난 3월 금융권 최초 출시한 음성인식 AI 뱅킹 '소리(SORi)'를 위비톡과 위비뱅크에서도 구현한 위비톡소리를 오픈했다. 위비톡소리는 기존 소리(SORi)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휴대전화에 저장된 이름만 알면 목소리로 즉시 송금할 수 있고, 계좌조회, 환전, 공과금 납부까지도 할 수 있다.


특히 우리은행 모바일메신저인 위비톡 대화창에서 송금보내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로 음성명령만으로 송금이 이뤄지며 기존 간편송금 서비스와 달리 별도의 송금앱을 설치하거나, 수취인의 계좌정보를 사전에 등록할 필요가 없다. 또한 선택에 따라 홍채인증도 추가할 수 있어 안정성까지 강화했다.


 


이같이 우리은행이 치고 나오자 나머지 경쟁 시중은행들도 서둘러 음성인식 서비스 출시에 나서고 있다. 자칫 잘못했다간 우리은행에게 신규 시장을 선점당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먼저 KEB하나은햄이다.


 


사진/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 삼성전자 빅스비(Bixby)와 콜라보 <음성 인식 텍스트뱅킹> 출시


KEB하나은행은 음성을 인식해 음성 명령으로 간편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음성 인식 텍스트뱅킹'을 오픈했다.


텍스트뱅킹(Text Banking)은 KEB하나은행이 작년 11월 국내 최초로 문자 메시지(SMS)를 통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신개념 대화형 금융플랫폼을 말한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지능형 인터페이스 기술인 '빅스비 (Bixby)'를 적용해 음성 명령으로도 금융거래가 가능하게 개발했다.


이번 서비스는 텍스트뱅킹을 통해 입금계좌를 '별칭'으로 미리 등록만 해놓으면 15초도 채 걸리지 않아 이체 거래를 완료할 수 있다 .


특히 등록된 입금계좌에 이체 시에는 지문 혹은 홍채를 통한 생체인증 한 번만으로 끝나며 사전에 등록되지 않은 계좌로 이체 시에는 계좌비밀번호만 추가로 입력해주면 된다.


 


다음은 국내 리딩뱅크로 잘 알려진 신한은행이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 바이오 기술 접목한 음성기반 지능형 뱅킹 <신한S뱅크 mini+> 출시 


신한은행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음성기반 지능형 뱅킹 서비스 '신한S뱅크 mini+'를 오픈했다.


'신한S뱅크 mini+'는 삼성전자의 음성기반 지능형 인터페이스 서비스(빅스비)와 바이오 인증 서비스(Samsung Pass)를 결합한 차세대 뱅킹 서비스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한 음성기반 뱅킹 서비스는 고객의 바이오 정보를 인식하는 기존의 단방향 서비스에서 벗어나 지능형 음성 인식을 통해 양방향 서비스로 진화했다. 


특히 정해진 명령어를 벗어나 고객의 음성명령을 스스로 학습해 진화함으로써 한 단계 높은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편집자 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연어와 인공어의 차이때문에 아직 완벽하게 대화를 나눌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잦은 실행오류와 단어 인식률 또한 개선해야할 부분이 산적해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디지털의 발달은 우리가 상상으로만 생각해오던 것들을 하나씩 눈 앞에 선보이고 있다. 돈을 빌리고 갚는 기본적인 경제 행위가 실물에서 가상으로(대면에서 비대면) 행동에서 음성으로 조금씩 발전해 나가고 있는 시대를 마주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눈빛, 손짓만으로도 경제 행위가 가능해지는 미래금융 시대가 열리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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