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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환경부의 달라진 위상을 알 수 있을 6월1일

2017-05-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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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이후 환경부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노후석탄화력발전기 8대를 6월 한 달동안 가동 중단을 지시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사실 화력발전은 환경부 소관이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 소관이다. 그럼에도 환경부 장관을 불러 지시를 내린 것은 의미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일주일 뒤인 22일에는 4대강 보 상시개방과 함께 물 관리를 일원화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이 지시로 국토교통부는 수자원정책국을 환경부에 넘겨주게 됐다. 국 소속 직원만 50여명에 달하고, 지역에 파견된 인력까지하면 180여명이나 된다.
 
또한 국내 공공기관중 6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수자원공사가 환경부 소속으로 바뀌게 됐다. 환경부로서는 매머드급 산하기관이 갑작스럽게 생긴 것이다.
 
아직 정권 초기임에도 환경부는 지금까지 어떤 부처보다 빠르게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환경부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 할 수 있는 날이 6월 1일이다. 바로 내일.
 
대통령 지시사항인 노후석탄화력발전기 가동 중단과 4대강 보 상시개방이 시간 간격을 두고 진행된다.
 
모니터링을 통해 발전기는 전면 가동 중단을, 보는 더 낮은 수위로 개방할 것이라고 한다.
 
환경부는 1994년 승격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조직 확충을 겪고 있다.
 
조직의 위상이 높아지고 규모가 커지는 만큼 국민들이 환경과 관련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운용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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