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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4대강 보 상시개방 실효성은?

2017-05-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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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부부처합동으로 4대강 보를 상시개방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았다.


4대강 설치후 녹조가 심해지면서 새정부에서 이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후 지난 2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통합물관리 상황반'을 설치했고 그에 따른 후속조치로 상시개방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상시개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물은 고이면 썩게 마련이고 흘러야 자연스러우니까.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관리수위, 어도 제약 수위, 양수 제약 수위, 지하수 제약 수위, 하한수위, 최저수위 등으로 나뉘는 보 수위에서 3번째로 높은 양수 제약 수위 수준으로 보를 개방하기로 한 것이다.


아무래도 농번기가 다가오다보니 농업용수 공급문제가 있어 그렇다고는 하지만 현재 관리수위에서 1m 안팎으로 수위를 낮추는 것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 드는 건 사실이다.


이제 4대강 보에 대한 여러 정책이 나오고 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내놓은 6개 보 상시개방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올 여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여름은 지난 몇년간 봐온 초록색 강물이 아닌 푸르디 푸르른 강물이 흐르는 강을 보고 싶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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