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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록

‘울쎄라’, 부작용 줄이고 안전하게 시술 받으려면?

2017-05-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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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쎄라는 비수술적 의료기기 중에 리프팅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의료장비이다.
 
실제 울쎄라의 제조사인 멀츠사에 따르면 울쎄라가 출시된 2009년 이후 전 세계에서 시술 건 수 100만 건을 달성했다. 비침습 시술방식으로 8년 만에 100만 건에 도달했다는 것은 그 효과와 안전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게 멀츠사의 설명이다.
 
하지만 울쎄라의 입소문과 인지도를 악용해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환자를 모집하는 비양심적인 의료 행위도 늘고 있다. 정품 레이저 팁의 절반 가격도 안 되는 불법 재생팁을 사용해 저가로 환자들을 유인하고, 미미한 효과와 부작용은 나 몰라라 하는 곳도 볼 수 있다.
 
김민주 아이디병원 피부과 전문의 원장은 “울쎄라가 좋은 의료장비인 건 맞지만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처방이 선행되지 않으면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불법 재생팁을 사용할 경우 화상을 입는 부작용이 우려될 수 있는데, 시술 후에 시술 부위가 따갑거나 통증이 생기는 경우, 수포 또는 붉은 반점이 올라오는 경우가 화상의 일종으로 생긴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피부과를 방문해 정확한 처치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시술 후 급격히 볼살이 빠지는 부작용이 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부작용이라기보다는 미숙한 실력으로 인한 실패 사례로 봐야 한다는 게 김민주 원장의 설명이다.
 
김민주 원장은 “볼살이 급격히 빠지는 것은 볼상이 빠지고 탄력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한 부분에 울쎄라를 너무 과도하게 시술했거나 스마스(SMAS)층에 시술해야 할 것을 피하지방에 시술했을 때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울쎄라의 정품팁과 불법 재생팁을 구분하는 방법은 차트에 기록된 일련번호와 사용 후 폐기된 실제 정품팁의 일련번호를 확인하고, 내가 사용한 팁의 피부 접촉면을 확실히 손상시켜 폐기처리 하는지 확인하면 된다.
 
사진/아이디병원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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